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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WEDDING

[D-113] 예물 결정!! - 1 실수담 (종로에서 하지마여ㅜㅜ)


우리의 결혼 예물은 ....

따로 안하고 반지만! 이었다..

하지만 자꾸 비교 하게되고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다이아반지 하나는 욕심을 부리게 되었다..

결혼 준비 시작할 적에 우리가 정한것이 있었는데,
"한번 뿐인 결혼이니, 이것만큼은 양보할수 없어!" 라고 말하는 기회는 남발하지 말고, 3번만 사용하기로 약속했었다.

처음에 사용한것이 집을 구할때였고...

다이아반지가 바로 두번째이다!!!

한번뿐인 결혼 다이아 반지는 포기할수 없어!!!


그렇게 외치고 난 후, 우리는 웨딩밴드는 간소하게 하여서 평상시에도 자주 하고 다니자며...

종로로 커플링을 알아보러 갔더랬다..

첫번째 가게에 들어가서 대략적인 가격을 알아보고, (나름 계획적이다고 생각했다)

두번째가게서도 알아만 보자!

이랬지만.. 거기서 왠 꽁깍지가 눈에 씌였는지,

덜컥 "이게 맘에 들어~ 이걸로 하자!" 라며 오빠를 설득해서 구매하였다;;;;;;

구매 후 반지 받는 날에 가서 받아보니..

이건 내가 기억하는 우리의 커플링이 아닌것이다.... 두둥.... 이미 지불 완료하고 반지도 받았는데....

반지 두께도 이상하고, 보석 위치도 정 가운데가 아닌 옆으로 치우쳐 있고... 와... 미쳤나보다 했다... 내생각에 디자인이 이상하다면 보석가게에서 AS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업체에 연락해서 말을했더니, 돌아오는 말은 "자기들은 공장서 뗘다가 파는 사람들이니, 디자인 그렇게 세세한것은 모른다. 너희가 보고 산 물건인데 니들이 알아서 해야지, 우리는 상관할바 아니다" 우와.... 팔때는 그렇게 자신감있게 말해 놓고 팔고나서 바뀌는 태도...

오빠는 됬다며 그냥 팔고 새로운 기분로 다시 하자고 한다... 결혼반지인데, 우리가 생각이 짧았다고, 돈주고 공부했다고 치잔다ㅜ

아,, 나 이런사람이랑 결혼한다... 눈물이 찔끔 났다.. 감동받았다...

내 실수 내 잘못으로 이런 상황에, 질책 없이 감싸준다... 흑... 고마워요ㅜㅜ



이렇게 우리는 실수를 하고나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함!!!!!



정말 종로의 X쥬얼리애서는 하지 마세요!!!!
그렇게 무책임한곳은 처음봤음!!!!





since 2015.06.26